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보험사 상품판매 추이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의료비 보장부분을 보완하는 상품 개발이 지난 1~3월까지 17건에 불과했으나 4월 62건, 5월 112건으로 급증했다.
보험 상품 중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인 것은 건강 및 상해 상품으로서 지난 3월 2건에서 4월 37건, 5월 67건으로 조사됐다.
의료비 보장 상품과 더불어 생명보험 상품도 보장성 상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지난해 말 291건에 비해 3월말 현재 343건으로 크게 늘었다.
금감원은 민간 의료보험 상품의 급증은 최근 공적 의료보험이 파행 운영됨에 따라 실질적인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소비자의 심리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민간 의료보험 상품 대부분이 MRI촬영 등 비급여 항목이나 의료사고, 5대 성인성질환 등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3월말 현재 보험사들이 판매중인 상품은 생명보험 451건, 손해보험 1,034건 등 총 1,48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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